‘화천군 합동 T/F 팀 가동...취약계층·온열질환...폭염 피해 우려’
2020-06-17 18:57
기상청은 올여름 역대급 폭염을 예상했다. 폭염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재빠른 조치가 관건이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를 쓴 채 여름을 지내야 한다. 이 때문에 온열질환 발생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여기에 주거환경이 취약한 계층이 바이러스를 피해서 집에 있다가 폭염에 노출되는 상황도 우려된다.
이처럼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와 최악의 폭염 전망에 강원 화천군이 합동 T/F 팀을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화천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앞으로 취약계층 관리, 건설 사업장 및 농축산업 피해 예방, 전력수급, 도로 등 시설물 피해 대책 등에 나선다.
재난 도우미는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문인력, 노인 돌보미, 사회복지사, 담당 공무원, 이·반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무더위 시간대 휴식을 유도하는‘쿨링 브레이크’를 운영하고 읍·면 사무소와 노인회관, 마을회관 등 에어컨이 갖춰진 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관리키로 했다.
아울러 보건의료원은 열사병, 열실신 등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농업기술센터는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해 농업인 보험 가입을 독려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의 건강, 농업인들의 영농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 사전에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