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영 1차관, 귀국 앞둔 주한베트남대사 접견…"한·베트남 관계 크게 발전"

2020-06-15 20:43
응우옌부뚜 주한베트남대사, 3년 간 韓 근무 마치고 조만간 귀국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이 15일 오후 한국 근무를 마치고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인 응우옌부뚜 주한베트남대사를 접견했다.

뚜 대사는 지난 2017년 주한베트남대사로 부임,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조만간 베트남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조 차관은 이날 “뚜 대사가 재임한 3년 동안 한-베트남 관계가 많은 분야에서 크게 발전했다”며 뚜 대사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조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가 우리 국민과 우리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예외적 입국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뚜 대사는 40년에 가까운 외교관 생황을 주한대사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한국에서의 경험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1992년 12월 수교 이후 27년여 동안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 27년 동안에도 더욱 발전하겠다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양국 협력을 발전 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양국이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함으로써 한-베트남 간 특별한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과 양자 차원은 물론, 지역·다자 차원에서의 협력도 계속 발전 시켜 나가자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뚜 대사는 앞으로도 어디에 있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응답했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사진=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