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CS닥터 노조와 임금안 합의 도출…총파업 철회

2020-06-11 14:26
1570여명의 전원 본사 고용으로 평균 실소득 상승·복지 혜택 제공

코웨이가 노사 합의를 도출하며 설치·수리기사인 'CS닥터'의 노조가 총파업을 철회했다. 

코웨이는 CS닥터 노조와 지난 9일부터 이어온 노사 간 대표교섭을 통해 정규직 전환에 따른 임금안 등 핵심적인 근로조건에 대해서 합의를 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CS닥터노조는 이에 예정됐던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해 고객 서비스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일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지부는 서울 중구 코웨이 본사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합의안이 도출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노사는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비스 품질 강화 및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넷마블에 인수된 후 업계에서 유일하게 1570여명의 CS닥터 전원에 대해 본사 직접 고용을 결정했다. 이는 자회사 형태로 특정 직무에 부분적으로만 정규직화 한 타사와는 달리 파격적인 결정이었다는 게 코웨이 측의 설명이다.

이번 정규직 전환에 따라 CS닥터는 평균 실소득 상승과 별도로 업무지원비·학자금지원·주택자금대출·연차수당 등 정규직으로서의 복리후생 혜택도 받게 된다.

 

[사진=코웨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