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코로나19 이겨낼 가장 강력한 무기는 시민의 힘이다"

2020-06-10 20:55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전수조사 결과 129명 중 110명 음성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0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시민의 힘과 사회적 연대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은 "정부의 5대 수칙보다 한층 강화된 광명시 10대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모임자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지켜달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종교집회는 가급적 온라인으로 진행하되, 기저질환이 있는 시민과 고령자는 종교집회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광명어르신보호센터 입주 광명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129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6명 외 110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이 중 1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날 박 시장은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유흥업소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 강화, 보건소 인력 보강을 지시했다. 또 지역아동센터는 14일까지, 광명어르신보호센터는 오는 21일까지 각각 휴관하고, 주말 동안 종교집회에 참석하거나 다중밀집시설 이용시민은 복지관과 어르신주간보호센터 등의 출입을 금지하도록 조처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지역 내 감염 발생 및 확산 제로 도시’, '코로나19 대응 표준도시’를 유지해 왔으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 광명어르신보호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정말 가슴이 무겁다"면서 "최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더 이상 추가 확산되는 걸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명어르신보호센터 확진자 6명의 가족 등 밀접 접촉자 42명의 검사 결과, 41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1명은 검사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