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 출고 지연…"떨림 현상 점검"

2020-06-05 18:07
기출고 및 대기 고객에 안내문자
조치 방안 마련…유효성 검증 중

현대차 제네시스 'GV80' 주행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디젤 모델의 생산이 일시 중단된다. 최근 일부 GV80 디젤 모델에서 엔진 진동 논란이 제기된데 따른 조치다. 

현대차는 5일 이와 관련해 기출고 고객과 대기 고객들에게 고객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GV80 디젤 모델 일부 차량에서 간헐적 진동 현상이 발견돼 기출고 고객에게는 점검 조치를 해준다는 것과 대기 고객에겐 출고 전 충분한 조치 후 조속한 시일 내 차량을 인도하겠다는 사과 내용이 담겼다.

회사 측은 간헐적 진동 현상 원인으로 낮은 RPM에서 장기간 운행할 경우, 엔진 내 카본 누적 정도에 따라 불균형 연소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파악했다. 또 조치 방안을 마련, 유효성을 검증 중이며, 점검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에게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일부 차량 진동 현상 건으로 그동안 GV80를 손꼽아 기다린 고객분들이 받았을 실망감은 매우 크리라 생각되며,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