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경기회복세로 트럭 수요↑…이치제팡 실적 증가 기대
2020-06-04 10:39
화타이증권 3일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1.21~11.94위안 전망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이치제팡은 올 들어 중국내 중형트럭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디이상용차망에 따르면 이치제팡의 1~5월 중형트럭 판매량이 모두 1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중형트럭 업계 전체 판매 증가율(16%)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치제팡의 중형트럭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27.2%에서 올해 29.7%로 늘어나 업계 1위로 올라섰다.
화타이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중형트럭 수요 급증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제품 기술력 업그레이드에 힘입어 이치제팡 순익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형트럭 수요가 기대치에 못미칠 수 있으며 업계 경쟁이 가열되면 회사 순익은 예상치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중국 중형트럭 판매량은 올초 코로나19 타격으로 1분기 16% 하락했으나 4~5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5월 중국 전체 중형트럭 판매량은 64만대로, 전년 동비 16% 늘었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 경기회복세 속 교통운송, 건설공사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중형트럭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 정부의 노후 경유차 퇴출 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중형트럭 교체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도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