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디지털성범죄 근절대책 마련
2020-05-31 17:01
사전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및 피해자 지원대책 강화
경찰청․교육청․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과 협력체계 구축
경찰청․교육청․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과 협력체계 구축
대구시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전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확대하고 피해자의 신속한 사회복귀를 위한 지원시스템을 강화한다.
지난 5월 29일 대구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는 대구시와 교육청, 경찰청,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TF팀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관계 기관이 함께 최근 반인륜적 범죄행위로 많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디지털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구시는 ‘디지털성범죄 모니터링단’을 신설해 불법촬영물의 삭제를 지원하고, 아동․청소년 디지털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성폭력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성범죄 사전예방을 위해 직장 내 성폭력 예방교육과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아동․청소년․장애인 등 취약계층별 맞춤형 성폭력예방교육도 강화한다.
또한 대구시는 공중화장실 2,470개소에 대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음식점 등 공중위생업소 4,696개소에 대한 합동점검도 올해 신규로 실시한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예방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피해자의 신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