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갈등 우려에 2010대 약세

2020-05-29 10:04

 

코스피, 미중 갈등 우려에 2010대 약세
 
코스피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 우려에 29일 하락 출발한 뒤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73포인트(-0.68%) 내린 2014.65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7포인트(-0.50%) 내린 2018.37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전날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다 장 후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홍콩보안법 이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한다는 보도에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잠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5.0% 감소해 앞서 발표된 속보치(-4.8%)보다 악화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는 미 증시에서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으나 부진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는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7억원, 80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만 1561억원을 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1포인트(0.16%)내린 707.6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9포인트(-0.37%) 내린 706.16로 개장해 장중 한 때 상승 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3억원, 17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만 181억원을 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