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아이가 아플 땐 '달빛어린이병원'

2020-05-29 09:47

아이를 키우면서 당황스러운 순간 중 하나는 야밤에 아이가 아플 때다. 응급실로 데리고 가자니 긴 대기시간이 걱정되고, 소아과가 문을 열 때까지 기다리자니 아이가 걱정된다. 이럴 때 달빛어린이병원을 이용하면 된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국 23개소로 운영되고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은 늦은 밤에도 진료가 가능하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소아 경증환자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진료센터다. 만 18세 이하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달빛어린이병원은 전문적인 소아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응급실이라는 장소가 아이들에게 주는 두려움을 방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대학병원 응급실보다 대기시간이 짧고 비용 부담도 덜하다는 특징이 있다. 

진료 시간은 보통 평일 밤 11~12시, 휴일엔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지역마다 운영 시간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달빛어린이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거주 지역의 병원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이동하는 게 좋다.

달빛어린이병원 소재 지역 내에 개설된 교육 강좌도 이용할 수 있다. 달빛클래스는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고, 아이에게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대응할 수 있는 상황별 응급 처치법을 배울 수 있다.
 

전국 달빛어린이병원[자료=기획재정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