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손흥민 볼 수 있을까···BBC, "6월 17일 EPL 재개"
2020-05-29 09:16
"각 구단, 훈련 재개 등 합의"
"재개 첫 경기는 아스널 대 맨체스터 시티"
"재개 첫 경기는 아스널 대 맨체스터 시티"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돌아온다.
영국 매체 BBC 방송은 28일(현지시간) 시즌이 중단됐던 EPL이 맨체스터 시티 대 아스널, 애스턴 빌라 대 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를 시작으로 6월 17일부터 재개된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EPL 구단들은 이날 열린 회동에서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으며, 큰 원칙에 관해서는 합의에 도달했다. 지난주부터 비접촉 훈련을 시작한 각 구단은 전날 접촉 훈련을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역시 리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완벽한 상황은 아니지만 차근차근 좋아지고 있다"며 "이제 다시 축구를 해도 괜찮은 안전한 순간에 축구를 다시 할 수 있는 목표가 달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6월 17일을 시작으로 19~21일에는 나머지 팀 간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현재 EPL은 총 92경기가 남았다.
현재까지 선수, 스태프 등에 관해 2752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다. 이중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PL은 “선수와 직원들이 1주일에 2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양성 판정을 받으면 반드시 7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한편, EPL은 지난 3월 13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즌을 중단했다.
현재 우승에 가장 가까운 팀은 1위 리버풀(승점 82점)이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57점), 레스터 시티(53점), 첼시(48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5점) 등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