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與 지지율, 윤미향 부정 의혹에도 42.8%…0.3%p↑

2020-05-28 11:29
통합당 25.7%…0.9%p↑·정의당 5.4%…0.6%p↓

더불어민주당이 윤미향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 악재에도 불구하고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전주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호남 지역에서 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여권 지지층에서 이탈이 시작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5월 4주 차 주중 집계(25~27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42.8%로 기록됐다. 특히, 자영업자(8.3%포인트↑)와 부산·경북(3.8%포인트↑), 30대(4.9%포인트↑)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만 핵심 지지층이 많은 광주·전라 지역과(7.0%포인트↓, 59.2%→52.2%) 농림어업(5.7%포인트↓) 사이에서 하락세가 큰 폭으로 나타났다. 호남 지역은 선행 지표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향후 윤 당선인 논란이 민주당 지지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25.7%로 전주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대구·경북(4.7%포인트↑)과 서울(4.1%포인트↑), 60대(4.1%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반면 부산·울산·경남(3.3%p포인트↓), 학생(5.9%p포인트↓)과 자영업(4.9%p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5.4%로 기록됐다. 열린민주당의 경우 전주 대비 1.0%포인트 내린 5.2%였다. 국민의당은 4.1%(0.3%포인트↑), 민생당은 2.5%(0.1%포인트↑)였다. 무당층은 12.7%(0.3%포인트↑)로 기록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839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11명이 응답을 완료해 3.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그래픽=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