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권 도전 결심...내주 출마선언 전망

2020-05-27 14:45
정확한 출마선언 시기 조율 중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당권 도전에 나선다.

27일 이 위원장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8월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선언은 이르면 다음주 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출마선언 시기는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 위원장은 당내 당권 주자들과 개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마 결단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이 위원장은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의원 등을 만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과 송 의원은 각각 지난주에 회동했고, 우 의원과는 전날 만났다.

앞서 송 의원은 이 위원장이 당권 도전에 나서면 “불출마 하겠다”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홍 의원과 우 의원은 당대표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이기도 한 이 위원장이 당권을 거쳐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워크숍 참석한 이낙연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