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인물] 목회자 그리고 사회복지사… 20여년 외길인생 류철식 목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20-05-27 05:00

지역사회에서 항상 소외된 곳과 낮은 곳을 찾아다니며 봉사를 했었던 류철식 에덴교회 목사.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더 큰 복지를 꿈꿔왔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회복지인에서 기업형 사회복지법인 중앙재단을 설립하는데 주도했고, 지역사회 복지 발전과 그에 따른 수혜자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사회복지사의 길로 접어들고 20년이 넘는 세월을 오직 소외된 이웃을 발굴해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자부심을 갖고, 사회복지사로서 외길 인생을 살아왔다. 다양한 복지 사업으로 인생의 낙오자 없이 소외된 이웃의 손을 잡으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왔었던 것이다.

세종시 출범 이전인 2007년 연기군 시절 최초의 종합사회복지관을 설립해 초대 관장을 맡기도 했다. 당시 인구 8만명에 불과했던 소도시에 처음으로 '종합복지' 개념을 도입시켜 다양한 공익 사업을 펼쳐왔다. 목회자에서 사회복지사로, 복지계 리더에서 이제는 거목이 된 류철식 목사. 그는 그렇게 세종시 복지계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제14회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법인 세종중앙재단 이사 겸 세종 가정형Wee센터 소장인 류철식 에덴교회 목사가 26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사회복지법인 세종중앙재단 이사겸 가정형 Wee센터 소장인 그는 제14회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아 26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했다.

법률로 제정된 사회복지사의 날은 매년 3월30일로 정해져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2개월 여 연기돼 이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적 거리두기로 정국이 다소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열린 것이다.

류 목사는 지역사회서 다양한 공익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특히 장애인복지와 노인복지, 청소년복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가정형편 등 말 못할 사정으로 청소년들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거나, 사춘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방황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대안학교의 일환인 세종가정형 Wee센터 소장도 맡고 있다.

사회복지사로서 그리고 전문 직업인으로서, 현재까지의 그의 행적은 아름다웠고 행보는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