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中 부양책, 日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에 상승

2020-05-26 16:53
닛케이지수 2.55% 상승 마감

2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9.52 포인트(2.55%) 상승한 2만 1271.17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3월 5일 이후 약 2개월 반 만의 최고치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2.53 포인트(2.17%) 오른 1534.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발령했던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하자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일본 증시가 급등한 것으로 해석됐다.

중국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58포인트(1.01%) 상승한 2846.5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22.59포인트(2.1%) 급등한 1만815.43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60.67포인트(2.96%) 폭등한 2112.97로 장을 닫았다.

이날 중국 각 부처의 부양책 관련 발표가 증시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조작을 통한 단기 유동성 공급도 이뤄졌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레포를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입찰금리는 이전과 동일한 2.2%다.

중화권 증시도 급등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03포인트(1.16%) 상승한 1만997.21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50분 기준 452.26포인트(1.97%) 급등한 2만2404.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