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신산업 분야 중소기업 R&D 지원 호응 커
2020-05-26 08:27
1차년도 10개사, 2차년도인 올해 9개사 선정
부산시는 해양수산분야 이전 공공기관의 연구역량을 지역기업에 확산과 첨단 해양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기업에 R&D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0개사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도 9개사의 최종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특히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는 고급과제는 매년 약 5: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기업의 관심이 높다.
사업 1차년도에 선정된 10개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말까지 6개월간 프로그램을 진행해 기술개발 성과가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하버맥스, ㈜아이렘기술개발, 무인탐사연구소, ㈜리안 등 5개사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지원으로 총 7건의 특허출원을 신청할 예정이고, 텔레픽스(주), ㈜오션필드는 본 과제에서 얻어낸 기술개발 결과에 대해 최근 특허출원 신청(2건)을 완료했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의 대표는 "해양이나 해양신산업은 그동안 기술개발 지원이 너무 부족했는데 이번 사업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고, 또 다른 참석자는 "코로나19로 워크샵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신경쓰느라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참여하는 기업들 각자가 코로나 사태 이후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라고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삼혁신지구에 조성 중인 '부산 해양신산업 오픈플랫폼'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되면 해양신산업 분야의 지역기업, 인재, 기술이 한 데 어울러져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