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산학협력으로 디지털한수원 추진

2020-05-24 11:58
신에너지 분야 중앙대학교와 산학기술협력 워크숍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산업계와 학계가 손을 잡았다. 자동화와 에너지를 화두로 한국수력원자력과 중앙대학교가 머리를 맞댔다.

한수원과 중앙대가 4차 산업혁명 산학기술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지난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학기술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 한수원은 현재 추진 중인 4차 산업혁명 마스터플랜과 로봇 기술개발 및 활용 현황 등을 발표했다. 중앙대는 스마트 에너지 시티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두 기관이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관련해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

연결점은 스마트 에너지다. 한수원은 지난 3월 4차 산업혁명 추진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디지털 한수원(Digital KHNP)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한수원이 최종목표로 삼는 스마트 플랜트는 원자력 발전소의 업무 시스템이 모두 자동화된 상태다. 한수원은 이 과정에서 중앙대와의 기술협력이 신기술 개발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앙대는 국내 최초 에너지 자립 도시 구축을 목표로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공유 데이터 센터를 설립했다. 학계에선 이를 통해 중앙대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선도적 역할을 한다고 평가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과 중앙대가 모범적인 산학협력 관계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기술 교류로 함께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며 "한수원은 신에너지 확장 시대를 맞아 가시적인 4차산업 혁신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2일 한수원과 중앙대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학기술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