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갤러리] 빈민가엔 더 가혹한 코로나19
2020-05-24 00:30
물론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원이 경제적인 부에 따라 숙주를 고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위생이 나쁜 환경 속에 밀집해 살고 있는 지역은 감염의 온상이 될 수밖에 없다.
세계적인 국제양육기구 컴패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취약한 수혜국의 사진을 보내왔다.
중남미 대국 브라질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는 이미 미국, 러시아 다음으로 많다. 누적 사망자는 약 1만8000명에 달한다. 실제 감염자나 사망자는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잇따른다.
빈민가 사정은 더하다. 브라질 북동부 바카바우(Bacabal) 빈민촌은 최근 홍수가 발생해 터전을 잃었다. 빈민가에 거주했던 수백명의 주민들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 보호소에 모여 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과 유럽, 다음은 아프리카라고 경고했다. 아프리카 대륙은 열악한 위생환경과 의료시설 부족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안힌 대재앙의 위기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