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퇴임 앞둔 文 의장에게 "두고두고 후배에게 귀감 되실 것"

2020-05-22 16:59
21일 국회의장 공관서 5부 요인 만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문희상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문 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 내외와 만찬을 가졌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22일 브리핑을 통해 "21일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간 의장 공관에서 문 대통령과 4부 요인 내외 만찬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21일(목) 저녁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 초청 문재인 대통령 및 4부요인 내외 만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한 대변인은 이번 만찬이 20대 국회 임기를 끝으로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는 문 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문 의장 부부의 결혼 50주년 금혼식도 기념하는 자리였다고 한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문 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내외 등 총 12명이 만찬에 참석했다.

 

21일(목) 저녁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 초청 문재인 대통령 및 4부요인 내외 만찬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문 대통령은 문 의장에게 "6선을 하시며 본회의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100% 개근하셨다고 들었다. 아마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일하는 국회, 협치하는 국회를 바라고 있는데 두고두고 후배 의원들에게 귀감이 되실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 대변인이 전했다.

문 의장은 "문 대통령은 역사에 남을 일을 하고 계시고 남은 임기 중 국회와의 일을 잘하려고 애쓰고 계시다"며 "이런 때 직접 의장 공관을 방문한 사실은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목) 저녁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 초청 문재인 대통령 및 4부요인 내외 만찬 참석자들이 문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