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역송금 물량에 원·달러 환율 강보합 마감

2020-05-21 16:50

삼성전자 중간배당 역송금에 수요가 몰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오른 123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3.4원 내린 1226.9원으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줄이다 상승 전환했다.

미국 경기회복 기대가 커짐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지만, 삼성전자 배당의 역송금 물량이 나오며 원화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은 장중 한때 1233.3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역송금 물량이 나오고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며, 이날 외환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