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소주의 선구자 ‘처음처럼’
2020-05-21 14:42
롯데칠성음료, 이색마케팅·협업 등 활발
주류업계가 ‘순한 소주’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부드러운 소주의 선구자격인 ‘처음처럼’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은 참이슬이 주도하던 국내 소주시장에서 알칼리 환원수의 제품속성과 감성적 브랜드명, 차별화된 마케팅 등으로 단기간에 소주시장을 강하게 흔들어 왔다.
2006년 2월 출시된 처음처럼은 출시 17일 만에 1000만병, 6개월도 안돼 1억병이 판매되는 등 소주와 관련된 각종 판매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처음처럼은 소주 원료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물을 ‘알칼리 환원수’로 바꿨다. ‘물 입자가 작아 목 넘김이 부드러운 소주’, ‘세계 최초 알칼리 환원수 소주’임을 강조했다.
처음처럼은 소주 시장의 저도주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21도가 주를 이뤘던 출시 당시 20도 처음처럼으로 부드러운 소주를 각인시켰다. 2007년 도수를 19.5도로 낮추면서 1위 업체까지 동참하는 19.5도 소주시대를 이끌었다.
2014년 2월에는 처음처럼의 제품 특징인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하고자 7년 만에 알코올 도수를 1도 낮춘 18도 처음처럼을 출시해 19도 벽을 허물었다. 이어 같은 해 12월부터 17.5도로 다시 한 번 리뉴얼했다.
저도주 트렌드에 따라 2018년 4월 알코올도수 17.5도에서 17도로 0.5도 내려 부드러운 소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지난해 12월부터 16.9도로 알코올 도수를 0.1도 낮추며 전국구 소주 주력 제품 중 최초로 16도 소주의 시대를 개척했다.
마케팅 전략에서도 소비자에게 알칼리 환원수로 만들어 부드러운 소주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한 ‘흔들어라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칼리 환원수로 만든 처음처럼의 흔들수록 부드러워 지는 특징을 지속 전달했다. 이에 일명 ‘회오리주’가 유행이 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색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2015년 인기캐릭터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해 ‘처음처럼 스티키몬스터’를 선보였다. 피규어를 취미로 하는 키덜트족(어린시절의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이 증가하고 특정 캐릭터를 수집하는 컬렉터들이 증가하고 있음에 착안해 기획된 제품이다.
페트(PET)를 소재로 활용해 스티키 몬스터의 모형을 그대로 재현한 용기에 귀여운 눈사람 모양의 긴 팔과 다리가 특징인 디자인으로 소주 음용 여부와 관계없이 패키지만으로도 소장가치를 높여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으로 서울과 광주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제품과 소품을 한정판매 했다. 한정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팝업스토어 오픈 전부터 대기줄이 형성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색 협업도 이뤄졌다. 2017년 웹툰작가 ‘그림왕 양치기’와 진행한 이색 라벨이 대표적 사례로 직장인들의 일상생활을 함께 공감하자는 차원에서 기획된 이벤트다. 처음처럼 백 라벨에 ‘술 마실 때 왜 눈물이 나는 줄 아나? 짠하니까’, ‘우리땐 이런 편한 회식 상상도 못했지, 나 땐 말이야…’, ‘이얏호! 저장못했네… 마치 처음처럼’ 등 직장인들이 평소 생활 속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표현했다. 2018년 4월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집시’와 컬래버레이션해 수지를 그림으로 표현한 한정판 패키지 2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4월에는 최근 핫한 래퍼 ‘염따’와 협업해 선보이는 한정판 제품 ‘처음처럼 플렉스(FLEX)’를 선보였다. ‘플렉스’는 자신의 부와 능력을 과시하거나 라이프스타일을 자랑하는 의미로 쓰이는 힙합용어로 1990년대 힙합가사에 등장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제품 패키지는 강렬한 볼드체의 제품명을 전면에 배치해 플렉스 문화에 익숙한 젊은층과 공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처음처럼 관련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수원지 등에 브랜드 숲을 조성하고 가꿔나가기 위해 2018년 4월 사회혁신 기업 ‘트리플래닛’과 ‘처음처럼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첫 활동으로 2018년 4월 대형 산불피해를 입은 강원 삼척시의 산불 피해지역 약 6000여평에 ‘처음처럼 1호 숲’을 완공했다. 인천 수도권매립지의 1000여평에 ‘처음처럼 2호 숲’, 삼척시에 위치한 1호 숲 인근에 추가로 6000여평에 ‘처음처럼 3호 숲’을 완공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조성한 처음처럼 숲은 연간 약 2억2500만리터의 빗물을 흡수할 수 있다. 또 약 84만8000kg(승용차 1대가 220만3000km를 주행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514만kg의 산소를 생산한다. 이는 208만9000kg의 미세먼지를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치다.
롯데칠성음료는 단순히 나무를 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토지 습도 관리, 숲 주변 대기 상태 측정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산불 피해 이전보다 더 울창한 숲을 가꿔 나갈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 출시 이후 ‘목넘김이 부드러운 소주, 처음처럼’을 일관되게 마케팅하며 국내 소주시장 양대산맥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과 사회공헌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은 참이슬이 주도하던 국내 소주시장에서 알칼리 환원수의 제품속성과 감성적 브랜드명, 차별화된 마케팅 등으로 단기간에 소주시장을 강하게 흔들어 왔다.
2006년 2월 출시된 처음처럼은 출시 17일 만에 1000만병, 6개월도 안돼 1억병이 판매되는 등 소주와 관련된 각종 판매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처음처럼은 소주 원료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물을 ‘알칼리 환원수’로 바꿨다. ‘물 입자가 작아 목 넘김이 부드러운 소주’, ‘세계 최초 알칼리 환원수 소주’임을 강조했다.
처음처럼은 소주 시장의 저도주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21도가 주를 이뤘던 출시 당시 20도 처음처럼으로 부드러운 소주를 각인시켰다. 2007년 도수를 19.5도로 낮추면서 1위 업체까지 동참하는 19.5도 소주시대를 이끌었다.
2014년 2월에는 처음처럼의 제품 특징인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하고자 7년 만에 알코올 도수를 1도 낮춘 18도 처음처럼을 출시해 19도 벽을 허물었다. 이어 같은 해 12월부터 17.5도로 다시 한 번 리뉴얼했다.
저도주 트렌드에 따라 2018년 4월 알코올도수 17.5도에서 17도로 0.5도 내려 부드러운 소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지난해 12월부터 16.9도로 알코올 도수를 0.1도 낮추며 전국구 소주 주력 제품 중 최초로 16도 소주의 시대를 개척했다.
마케팅 전략에서도 소비자에게 알칼리 환원수로 만들어 부드러운 소주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한 ‘흔들어라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칼리 환원수로 만든 처음처럼의 흔들수록 부드러워 지는 특징을 지속 전달했다. 이에 일명 ‘회오리주’가 유행이 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색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2015년 인기캐릭터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해 ‘처음처럼 스티키몬스터’를 선보였다. 피규어를 취미로 하는 키덜트족(어린시절의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이 증가하고 특정 캐릭터를 수집하는 컬렉터들이 증가하고 있음에 착안해 기획된 제품이다.
페트(PET)를 소재로 활용해 스티키 몬스터의 모형을 그대로 재현한 용기에 귀여운 눈사람 모양의 긴 팔과 다리가 특징인 디자인으로 소주 음용 여부와 관계없이 패키지만으로도 소장가치를 높여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으로 서울과 광주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제품과 소품을 한정판매 했다. 한정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팝업스토어 오픈 전부터 대기줄이 형성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색 협업도 이뤄졌다. 2017년 웹툰작가 ‘그림왕 양치기’와 진행한 이색 라벨이 대표적 사례로 직장인들의 일상생활을 함께 공감하자는 차원에서 기획된 이벤트다. 처음처럼 백 라벨에 ‘술 마실 때 왜 눈물이 나는 줄 아나? 짠하니까’, ‘우리땐 이런 편한 회식 상상도 못했지, 나 땐 말이야…’, ‘이얏호! 저장못했네… 마치 처음처럼’ 등 직장인들이 평소 생활 속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표현했다. 2018년 4월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집시’와 컬래버레이션해 수지를 그림으로 표현한 한정판 패키지 2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4월에는 최근 핫한 래퍼 ‘염따’와 협업해 선보이는 한정판 제품 ‘처음처럼 플렉스(FLEX)’를 선보였다. ‘플렉스’는 자신의 부와 능력을 과시하거나 라이프스타일을 자랑하는 의미로 쓰이는 힙합용어로 1990년대 힙합가사에 등장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제품 패키지는 강렬한 볼드체의 제품명을 전면에 배치해 플렉스 문화에 익숙한 젊은층과 공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처음처럼 관련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수원지 등에 브랜드 숲을 조성하고 가꿔나가기 위해 2018년 4월 사회혁신 기업 ‘트리플래닛’과 ‘처음처럼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첫 활동으로 2018년 4월 대형 산불피해를 입은 강원 삼척시의 산불 피해지역 약 6000여평에 ‘처음처럼 1호 숲’을 완공했다. 인천 수도권매립지의 1000여평에 ‘처음처럼 2호 숲’, 삼척시에 위치한 1호 숲 인근에 추가로 6000여평에 ‘처음처럼 3호 숲’을 완공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조성한 처음처럼 숲은 연간 약 2억2500만리터의 빗물을 흡수할 수 있다. 또 약 84만8000kg(승용차 1대가 220만3000km를 주행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514만kg의 산소를 생산한다. 이는 208만9000kg의 미세먼지를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치다.
롯데칠성음료는 단순히 나무를 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토지 습도 관리, 숲 주변 대기 상태 측정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산불 피해 이전보다 더 울창한 숲을 가꿔 나갈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 출시 이후 ‘목넘김이 부드러운 소주, 처음처럼’을 일관되게 마케팅하며 국내 소주시장 양대산맥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과 사회공헌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