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코로나 속 혐오는 또 하나의 바이러스"

2020-05-20 15:55
20일 한국문화 홍보 유튜브 채널 'MCN' 개국식 영상 축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에 지역과 인종 차별·낙인·혐오는 우리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바이러스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국문화 유튜브 홍보 채널인 MCN 개국식 영상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코로나19 어려움을 헤쳐나가려면 마음의 거리를 가깝게 하고 서로를 응원해야 한다"며 "상생과 연대로 오늘을 이겨내는 한국을 알리는 여러분의 기사와 사진은 용기와 희망을 전하며 세계는 하나라는 것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MCN 채널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하는 채널로, 외국인 유튜버 100명이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린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한국 소식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외국인으로 구성된 코리아넷 제9기 명예기자단 발대식과 함께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7일 오후 청와대 무궁화실에서 엘케 뷔덴벤더 독일 대통령 부인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