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구미시,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상생협력

2020-05-19 18:28
부품국산화·방위산업기술력 확보·일자리 창출 등 협력체계 논의

19일 창원시청에서 창원시와 구미시가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 제공]

창원시가 경북 구미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상생협력 모색에 나섰다.

창원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의 취지에 맞춰 성과의 전국 확대를 위해 경북 구미시와 방위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구미시 신산업정책과 직원들은 창원시청을 방문해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성과 확대를 위한 부품 국산화 발굴, 지역 기업 참여 등의 방안에 대한 지자체간 의견을 나눴다.

경남과 경북의 방산 최대 집적지인 창원과 구미는 방위산업 분야 생산에 있어 전국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각 지역의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기계 중심의 지상, 함정, 항공의 인프라를 가진 창원과 전자 중심의 통신, 항공의 인프라를 가진 구미가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면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성과가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펼쳤지만, 경쟁 관계에서 상생 관계로의 발전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창원시는 구미시 의견을 반영해 다음달까지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위한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류효정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세계 방위산업은 내수를 벗어나 현재 글로벌기업과 경쟁하는 추세로 지역을 넘는 지자체 협력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창원과 구미가 이러한 중심적인 역할을 같이 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