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출결, 평가 등 코로나19 대응 등교수업 가이드라인 발표
2020-05-19 11:22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처리방법 안내와 학사운영 지원 등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0일 고3 학생들부터 순차적 등교수업이 시작됨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의 '코로나19 대응 등교수업 출결, 평가, 기록 등 가이드라인'을 안내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등교수업 시 발생할 수 있는 학생의 출결과 평가, 기록 등 처리방법을 안내하고 단위학교의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것.
부산교육청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감염증으로 인한 등교중지 대상 학생의 출결은 증빙자료를 제출할 경우 출석인정 결석으로 처리하고, 기저질환 및 장애를 가진 고위험 학생의 경우 출석인정 결석 또는 질병 결석으로 처리하는 등 학교의 여건에 맞는 출결 관리를 하도록 했다.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단위학교의 학칙에 따라 교외체험학습 허용 일수를 정하도록 했다.
학생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록은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침도 안내하고,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행평가를 분산, 실시하도록 했다.
특히 등교수업 중 확진자가 발생해 시험을 치를 수 없는 경우 미응시 학생의 인정점수 부여 기준 마련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평가 지침도 안내했다.
원격수업에서 교사가 학생의 활동을 관찰·확인한 경우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으며, 원격수업 기간에 실시한 온라인 입학식, 개인별 봉사활동실적 등 정량적 기록이 가능한 경우도 학생부 창의적체험활동 영역에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등교수업 후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한 여러 사안이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해 세부적인 출결, 평가, 기록 등 지침을 마련했다"며 "학생과 교직원들이 안심하고 교수·학습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