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나온다

2020-05-20 04:18
최저임금 이상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 기대
장애인 고용 통한 국가의 사회적 책임 실현 초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여주시, 한국지역난방공사, 푸르메재단, 에스케이하이닉스는 19일 오후 2시 여주시청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민간업체와 공공기관이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여주시, 한국지역난방공사, 푸르메재단, 에스케이하이닉스는 19일 오후 2시 여주시청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 고용에 국가책임을 더욱 확대하는 의미도 지녔다.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는 여주시와 푸르메재단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협약 이후 여주시는 설립 타당성 검토, 조례제정 및 출자 등의 과정을 거쳐 한국지역난방공사, 푸르메재단과 함께 하반기에 법인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공단에서 지원금을 지원받아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투자에도 나선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에 설립하는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는 장애인이 쉽게 일을 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통한 작물 재배, 포장 및 판매, 지역 농산물 가공 판매 및 중증장애인의 직업 재활을 위한 영농훈련이 전개될 예정이며 이후 최대 6∼70 여명의 지역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조종란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여러 기관의 뜻을 모은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은 국가 및 지자체에서 장애인 고용을 통한 국가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우리 공단에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