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미·중 갈등 우려에도 소폭 상승

2020-05-18 16:32
日증시, 경재활동 재개 기대에 상승 마감
中 양회 앞두고 관망세 짙어져… 상하이종합 강보합

1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62포인트(0.48%) 상승한 2만133.73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52포인트(0.38%) 오른 1459.29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되면서 증시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6포인트(0.24%) 상승한 2875.42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43.75포인트(0.4%) 하락한 1만921.15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9.45포인트(0.44%)내린 2114.86로 장을 닫았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을 사흘 앞두고당국의 부양책 기대감이 커졌음에도,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가 이날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양국 갈등은 지난 주말 사이 크게 악화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반도체 조달 통로를 틀어막는 조처를 발표했고, 중국도 보복조치를 예고했다.

중화권증시도 혼조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37포인트(0.69%) 하락한 1만740.55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103.03포인트(0.43%) 상승한 2만3900.5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