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 산업유산 전시 'G밸리 산업관' 내년 7월 구로서 개관

2020-05-17 16:55
서울시, 구로공단서 생산한 물품과 당시 작업복 등 매입

1966년 2월 국내 첫 산업단지로 지정된 구로공단의 산업유산을 보존·전시하기 위해 서울 구로동 옛 구로1공단 정수장 부지에 'G밸리 산업관'이 들어선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G밸리 산업관은 2021년 7월 개관 예정이다. 현재 건축 중인 'G 스퀘어'의 1층과 7층에 연면적 2640㎡, 전용면적 1171㎡ 규모로 만들어진다. 상설·기획전시실, 자료실, 강의실이 생긴다.

시는 G밸리 산업발전의 역사와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각종 자료를 공개 구입해 소장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구로공단에서 생산된 의류·가발·TV 등 각종 산업제품, 출근해서 입었던 작업복, 공장 안에 걸려있던 표어, 공장의 구인광고와 월급 명세서 등 당시 구로공단의 역사와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자료 등이다.

시에 자료를 매도하려면 1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시청 산업거점활성화반(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124 서소문제2청사 17층)으로 우편 접수하거나 이메일으로 하면 된다. 자료매도신청서, 매도신청자료 명세서 등 접수와 관련된 서식은 서울시 G밸리 공식블로그,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국가기록원에서 제공한 1972년 8월 30일 당시 구로공단 해외수출공업단지의 가발공장 모습.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