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봉쇄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인도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 8만5000여명을 기록하면서 중국의 확진자 수인 8만2000여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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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신규 확진자는 3970명이 늘어났다. 

사망자도 103명 추가돼 총 2752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은 16일 전했다.

인도의 인구는 13억8000만명에 달하며, 지난 1월 3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도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3월 25일부터 국가 봉쇄령을 발동하고 있다. 

공공 시설 및  상업·산업시설을 모두 폐쇄하고 외출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주거시설이 밀집돼 있는 빈민층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인도 정부는 봉쇄 기간이 길어지면서 경제 위기가 심화하자 지난달 말부터 잇따라 봉쇄 완화조치를 내놓고는 있다. 이에 따라 확진자 수는 더욱 급격히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