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돌이' 정세균 "선생님 덕에 희망 잃지 않았다"
2020-05-15 10:09
스승의 날 맞아 페이스북에 어린시절 회고
물심양면 보살펴준 스승에게 존경·감사 마음 전해
물심양면 보살펴준 스승에게 존경·감사 마음 전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인생의 고비 때마다 저를 믿어주신 선생님 덕분에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누군가에게 기다림은 '설렘'이자 '그리움'이고 등교 개학을 앞둔 지금 우리 선생님들의 마음이 그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저에게도 학교는 설렘이고 선생님은 그리움이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매일 왕복 16㎞를 걸어 등하교하고 검정고시로 중학교를 마친 어린시절 경험을 전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매점에서 빵을 팔아 '빵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도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보살펴준 은사에게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