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씨미디어, 1분기 영업이익 27억원··· 분기 최대 실적 기록

2020-05-14 19:12

 

[CI=디앤씨미디어]


디앤씨미디어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웹소설·웹툰 공급 업체인 디앤씨미디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6% 증가한 2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6억원으로 37.7%, 순이익은 23억원으로 61.1% 증가했다. 디앤씨미디어는 창사 이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국내 전자책 매출 확대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언택트 콘텐츠가 주목받으며 웹툰과 웹소설 등의 미디어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회사 관계자는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존 히트작을 포함해 올해 초 선보인 신작 3편 역시 꾸준히 구독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이나 일본·북미·동남아 4개국 및 프랑스에서 총 24편의 웹툰을 연재 중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18년 6%에서 지난해 11%, 올 1분기 15%까지 꾸준히 늘어났다. 국내 인기작이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얻으며 매출 기반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지속적인 신작 론칭 및 카카오페이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 플랫폼 파트너와 손잡고 유럽과 남미 등지로 해외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나아가 영상, 게임 등으로 지식재산권(IP) 다변화를 추진해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