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개그맨 강성범·유튜버 민경화와 깜짝 데이트 펼쳐
2020-05-14 10:21
13일 총 31개 시·군 중 용인·안양·수원·안성·부천·시흥에 이어 7번째로 원곡동 다문화특구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안산화폐 ‘다온’으로 소비하는 것을 보여주고자 개그맨 강성범과 러시아어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인기몰이 중인 민경하 크리에이터가 함께 했다.
이번 이색데이트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면서도 유튜브와 아프리카TV를 이용,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경기도민들과 자연스러운 소통도 이뤄졌다.
도는 이 같은 이벤트로 재난기본소득 소비 촉진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강성범은 방송 시작과 함께 생활 속 부주의로 인해 다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를 언급하며,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코로나19가 하루빨리 극복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쓰자고 독려했다.
또 4월 말로 온라인 신청이 종료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7월 말까지 현장신청 가능하다는 안내를 하며, 연매출 10억 미만의 가게에서 결제 가능하니 많은 사용을 바란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이 방문한 의류 매장과 과일가게, 러시아 전문 음식점 등은 출연진을 알아보며 매우 반갑게 맞았다.
매장 종사자들은 하나같이 코로나19로 매출이 많이 줄었다며 힘들어 했지만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되고, 매출이 점점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도와 안산시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강성범과 민경하는 의류 매장에서 옷을 구매하고 러시아 음식점에서 러시아 전통음식을 먹고 이 후 마트에서 과일을 구매했다. 이들은 모두 안산화폐 ‘다온’으로 결제했다.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서 실제 생활안정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는 외국인도 만나 인터뷰도 진행했다.
수백여 명의 많은 시청자들이 함께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의 댓들 반응도 뜨거웠다.
특히, 이번 안산시편에서 코로나19 피해에 모두가 함께 대응하고 같이 극복해 나가려는 안산시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외국인도 우리와 함께 하는 공동체’라며 외국인에게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경기도와 안산시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고 ‘재난기본소득이 우리 가계를 살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모습이 한눈에 보여 유익한 방송이었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전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안산시는 지난 11일부터 외국인 주민 생활안정지원금 7만원 지급에 대한 현장접수를 시작했다.
윤화섭 시장은 첫날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 마련된 외국인 주민 전담 접수창구에서 일일 창구직원으로 생활안정지원금 접수업무를 진행하며 “생활안정지원금이 가계 생활비 등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되길 바란다”며 “골목경제에 숨통이 트여 시장도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민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받고 있다.
안산시민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 173만5천원의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87만1천원과 안산시의 생활안정지원금 46만4천원,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40만 원을 합한 액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