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바일 앱 '고트럭'에 기가지니 음성인식 서비스 제공

2020-05-14 10:17

KT 모델들이 기가지니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가 들어간 모바일 앱 ‘고트럭’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가 현대커머셜과 손잡고 상용차주를 위한 모바일 앱 '고트럭'에 기가지니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고트럭의 AI 음성인식 서비스는 KT 고유의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기반으로 한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등 각종 기기에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면 음성 인식 등 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AI 플랫폼이다.

고트럭은 현대커머셜이 올해 3월 상용차 고객을 위해 출시한 모바일 앱이다. 경력 등을 입력하면 맞춤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일 구하기', 차량 관련 매장을 안내해주는 '관리하기', 교통상황 폐쇄회로(CC)TV와 주변 주유소 등을 보여주는 '운행하기' 등 편리한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2만건, 가입회원 6만명을 넘어섰다.

고트럭 앱에 기가지니 인사이드가 적용되면 고트럭 이용자는 운전 중 음성 명령만으로 현재 위치 확인, 화물차 우대 주유소 찾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소속 물류회사와 협회에서 제공하는 공지사항과 상용차 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를 청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향후 고트럭의 주요 서비스 메뉴를 실행하는 기능도 단계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양사는 상용차주를 위해 다양한 AI 음성 인식 기능을 개발, 고트럭에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용차 운전 방식과 상용차 수명 주기 등을 공동으로 검토한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는 "많은 상용차주들에게 사랑받는 고트럭 앱에 기가지니 AI를 적용해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따뜻한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