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포스트 코로나 대비해 무기한 재택근무 장려

2020-05-13 09:56

트위터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전 세계 직원들이 선택에 따라 무기한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잭도시 트위터 CEO는 13일 새벽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이 사실을 공지했으며 트위터 블로그에도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트위터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지난 3월 초 전 세계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해 초기 대응한 회사 중 하나다.

트위터 측은 “코로나19 이전부터 ‘탈집중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 세계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난 몇 달 동안의 경험을 통해 그것이 가능함을 확인했고, 이제 원하는 직원은 앞으로 계속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9월 이전까지 트위터는 사무실을 오픈하지 않고 출장도 없다. 사람들이 모이는 대면 행사는 2020년 연말까지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트위터는 직원과 그 가족들이 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필요한 물품 구매와 네트워크 비용을 지원해왔다. 어린이집 휴원과 등교 연기 사태에 따라 추가되는 자녀돌봄비용도 일부 지원 중이다.

한편, 미국 매체 버즈피드와 CNBC방송 보도에 의하면 12일(현지시간) 트위터는 선택적 재택근무에 대해 “재택근무를 하지 않을 시 복귀하기에 안전하다고 느껴질 때 우리 사무실은 직원들에게 따뜻하고 반갑게 맞이하는 ‘자기 자신’이 될 것”이라며 “조심스럽고 계획적이며 사무실별로,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