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로 얼굴 가렸네"… 'n번방' 개설자 갓갓, 신상공개 언제되나

2020-05-12 15:12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인물인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12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와 법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갓갓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직 신상 공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인물인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12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와 법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갓갓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직 신상 공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박사방 관련 주범인 조주빈과 공범인 강훈의 신상이 공개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체포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경우 구속 송치 전날 심의위에서 신상 공개가 결정됐다. 박사방 공동 운영자 부따 강훈도 지난달 17일 미성년자로는 처음으로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국민의 알 권리를 고려한 조치였다. 대개 신상공개는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관련 절차에 맞춰 진행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심의위원회를 열어 갓갓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