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중고차 가격 책정"…KB캐피탈, KB차차차 3.0 인기
2020-05-11 16:2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업무가 어려워지면서 카드 및 캐피탈업계에 언택트(비대면) 바람이 불고 있다. 간편결제를 중심으로 언택트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는 카드 및 캐피탈 업계의 현 준비 상황과 앞으로의 개선방안 등을 살펴봤다.
11일 KB캐피탈에 따르면 KB차차차 3.0 버전은 6개월 전 중고차 거래가격과 현재 시세뿐 아니라 2년 후의 중고차 시세를 예측해 제공하고 있다. 현재 KB차차차 3.0에 등록된 매물은 13만대로 KB캐피탈 측은 고객별 맞춤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3.0 버전의 가장 큰 차이는 KB금융그룹의 각종 금융서비스를 통합해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데 있다.
KB캐피탈은 자동차 금융 디지털 플랫폼 'KB차 이지 시스템'도 고도화 중이다. 심사부터 송금까지 15분 안에 처리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개인 신용대출 등 리테일 관련 금융상품 서비스도 탑재해 소비자와 자동차 영업 현장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KB캐피탈은 앞으로도 업무생산성 개선을 위한 로봇 프로세서 자동화(RPA)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추진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KB차차차 3.0은 제조사, 모델, 연식 등을 입력해 원하는 차량을 검색하는 차량매물검색 서비스 △나와라 차차차와 실 차주 딜러의 안심 매물만 추천해주는 고객 맞춤형 차량 추천서비스 △구해줘 차차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무엇보다도 온라인으로 차량을 검색․구매한 후 원하는 곳까지 차량을 배송해주는 △보내줘 차차차 서비스가 고객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차를 팔 때는 KB차차차 운영팀이 엄선한 슈퍼딜러 300여명에게 경매 입찰 방식으로 내 차의 최고가에 도전해볼 수 있는 비교견적 서비스 △팔아줘 차차차를 이용하면 된다. 딜러를 통하지 않고 소비자끼리 직접 중고차를 거래하는 △직거래 차차차와 본인 차량과 구매희망 차량을 맞교환 하면서 차액만 정산하는 △바꿔줘 차차차 서비스도 이용 고객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