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확진자들이 다녀간 '강남 B수면방'의 실체
2020-05-11 08:35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그곳, '찜방'
동성애자들의 '즉석 난교장'...서울 주요 상업지구 곳곳에 숨어있어
동성애자들의 '즉석 난교장'...서울 주요 상업지구 곳곳에 숨어있어
이태원발 코로나19의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현재 경기 안양·양평 확진자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동성애자 사우나로 알려진 서울 신논현역 3번 출구 인근 ‘B수면방’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1. 왜 위험한가?
'찜방'에는 소수의 인원이 사용할 수 있는 방부터 여러명이 입장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까지 있으며, 어두운 방 안에서 성행위가 주목적이기 때문에 손 소독제나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는 사실상 불가한 환경이다.
2. 어떻게 이용되고 있나?
3. 'B수면방'의 출입 조건은?
-뚱뚱하신 분(출입금지)
-45세 이상(출입금지)
-복도에서 라이터를 켜시는 분(퇴실 조치)
-금지약물을 복용하거나 하신 분
-술에 취하신 분(출입금지)
-피부병이 있거나 전염병이 있으신 분(절대 출입금지)
-타인을 촬영하거나 촬영목적으로 출입하신 분(퇴실)
-폭력적이거나 타인에게 시비를 거시는 분(퇴실조치)
-과도한 문신으로 타인에게 공포감을 주시는 분(퇴실)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시는 매너 없으신 분(퇴실) 등
4. 현재 어떤 조치가 내려지고 있나?
강남구는 “B수면방을 방문한 타지역 방문자의 동선도 공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음성화된 영업 방식으로 인해 이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4명 늘어 총 1만8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26명은 지역사회 감염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