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맞은 '레인지로버'…럭셔리 SUV 기준 '2020년형 출시'

2020-05-08 10:10
최강 주행성능은 물론 최고급 소재 대거 적용
SWB 1억9137만원…LWB 2억2397만원 부터

'2020년형 레인지로버'. [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인지로버' 출시 50주년을 맞아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 '2020년형 모델'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레인지로버는 1970년 6월 세계 최초로 럭셔리 SUV의 콘셉트를 앞세워 등장한 이후 고급 SU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새롭게 선보이는 2020년형 모델은 랜드로버 특유의 온로드·오프로드 주행 능력은 물론, 최고급 소재를 대거 적용했다. 또 전 라인업에는 진일보한 안전·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외장 색상인 그레이와 네이비의 컬러감도 한 층 더 고급스러워졌다. 2020년형에는 △아이거 그레이 △포르토피노 블루를 신규 색상으로 추가했다. 나아가 롱 휠베이스 모델(LWB)은 새로운 디자인의 22인치형 글로스 블랙 휠을 선택할 수 있다.
 

'2020년형 레인지로버' 내부모습. [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내부도 한층 편안해졌다. 프론트·리어 시트의 기울기 각도가 커지고, 쿠션이 깊어져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원터치 방식으로 작동하는 조수석 시트 이동 장치를 이용해 1열 조수석을 앞으로 최대한 밀어 뒷좌석 탑승자의 공간과 전방 시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편의 시스템도 눈에 띈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차량 내 터치스크린과 무선으로 연결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됐다. '티맵'과 '카카오내비' 등 국내 내비게이션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화·문자·이메일·지도·음악·일정 등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사용할 수 있다.

전방 주행 차량의 속도를 파악하고, 교통 정체로 인해 전방 차량의 주행이 멈출 경우 완전히 정차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탑재됐다. 또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을 때 최대 200km/h의 속도까지 조향 간섭을 통해 차선 중심으로 차량을 유지시켜 운전자의 편의를 증대하는 '스티어링 어시스트' 기능도 적용됐다. 
 

'2020년형 레인지로버' 내부모습. [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경량 알루미늄 블록을 바탕으로 한 V8 5.0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은 마찰을 최소화해 소음과 진동을 감소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출력 525마력, 최대토크 63.8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5.4초면 시속 100km 영역에 올라선다.

이밖에 V8 4.4 디젤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5.5kg·m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3초면 충분하다.

레인지로버 LWB 모델의 경우 뒷좌석은 1.2m가 넘는 레그룸을 실현했다. 또 40도까지 젖혀지는 파워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된 최고급 세미-아날린(Semi-Aniline) 가죽 시트, 핫스톤 마사지 기능, 히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발과 다리 받침대 등을 제공한다.

2020년형 레인지로버는 파워트레인 및 사양에 따라 총 7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스탠더드 휠 베이스(SWB) 모델의 가격은 △SDV8 보그 SE 1억9137만원 △SDV8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757만원 △5.0SC 보그 SE 2억947만원 △5.0SC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2577만원이다.

LWB 모델은 △SDV8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2397만원 △5.0SC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4427만원 △5.0SC SV오토바이오그래피 3억1467만원이다.
 

'2020년형 레인지로버'. [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