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버이날 맞아 효행자‧장한어버이 등 49명 표창
2020-05-07 11:15
효행자 28명, 장한 어버이 12명, 효실천 및 어르신복지 기여자 9곳 선정
서울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제48회 어버이날' 기념 유공자 시민표창을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표창에는 가정과 지역의 어르신에게 효행을 실천해 온 숨은 효행자 28명, 넉넉하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워낸 장한어버이 12명, 노인복지 기여 단체 및 어르신 대상 우수 프로그램 수행기관 9곳 등 총 49명이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효행부문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의 딸 역할을 자처하신 서대문구 최옥순 어르신(73) 등 22명이 효행자 상을 받는다. 최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한 모친을 13년 간 휠체어로 모시고 경로당에 다녔고, 모친이 작고하신 후에는 모친과의 추억이 서린 경로당에서 중식도우미, 시장보기 봉사를 지속하면서 어르신들을 정성으로 보살폈다.
아울러 전국 최초 노인복지관으로 끊임없는 어르신복지 프로그램 개발 및 확산에 기여한 시립 노원노인종합복지관과 어르신 운전봉사 활동‧복지관 행사 지원 등에 공로를 인정받은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금천지회, 경로식당 지원 및 홀몸어르신 방문활동을 10년 이상 지속해 온 포스코 행복나눔봉사단 등 7개 단체와 2개 프로그램이 수상대상으로 선정됐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제48회 어버이날을 맞아 표창을 수상하신 모든 분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어르신 한분 한분에게 진심을 다해 효행을 실천하신 수상자 분들을 본받아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어르신복지 정책도 성심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