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공급대책] 용산 국제업무지구 부활…8000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
2020-05-06 18:31
지난 2005년 개발계획 수립 후 좌초됐던 사업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이 15년 만에 부활했다. 이곳은 8000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중 절반은 공공임대 방식으로 공급된다.
6일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수도권 공급대책'을 발표했다. 용산역 정비창 등 도심 유휴부지와 재개발 사업에 공공이 시행사로 참여하는 등 오는 2022년까지 서울에 총 7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다.
이 중 한국철도공사와 국토부가 보유한 국공유지인 용산역 정비창 부지에 8000가구가 공급된다. 이 부지는 지난 2005년 개발계획이 만들어졌다가 좌초된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진행되던 곳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주택은 일부 오피스텔을 제외하면 대부분 아파트로 구성되며, 4000가구가량은 공공임대주택으로 배정될 전망이다. 규모로 보면 3기 신도시 경기도 과천 택지 7000가구보다 많은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