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정치 성향' 논란에 "마음이 아프다"

2020-05-06 10:44

 

그룹 베리굿 조현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근 정치색 논쟁에 휘말린 그룹 베리굿 멤버 조현이 심경을 밝혔다.

조현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배경과 함께 "akdmadl sjan dkvmek”라는 글을 적었다. 이 알파벳은 한글 "마음이 너무 아프다"를 영어 자판으로 쓴 것이다.

앞서 조현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북한군의 우리 군 감시초소(GP) 총격 소식을 올렸다가 현 정부를 비판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조현은 비판이 커지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를 두고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4일 "총격 사건 기사를 SNS에 올렸던 아이돌그룹 연예인에 대한 마녀사냥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안보를 걱정하는 게 욕먹을 일이라니. 이 세태가 걱정된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한편 조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중국인 입국 금지 주장이 담긴 기사를 공유해 '정치 성향'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