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어린왕자 공연 즐기며 코로나 블루 떨쳐요

2020-05-11 00:00
제9회 쁘띠프랑스 유럽동화나라 행사, 이달 말일까지 개최

경기 가평 쁘띠프랑스가 이달 말일까지 '제9회 유럽 동화나라 행사'를 개최한다.[사진=쁘띠프랑스 제공]

경기 가평에 자리한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가 이달 31일까지 ‘유럽 동화나라 행사‘를 열고 어린왕자 야외 공연을 새롭게 선보인다.

쁘띠프랑스는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유럽의 유명 동화를 주제로 ‘유럽 동화나라 축제‘를 개최해 왔다. 올해 초 불거진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행사‘로 명칭 변경하고, 콘텐츠 역시 보강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유럽 동화 속 주인공을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 행사와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존 실내에서 진행하던 ‘유럽동화 손 인형극’과 ‘오르골 연주’ 등을 야외 공연장으로 옮겨 진행한다. 

이 기간, 피노키오는 플래시몹 형태로 길거리에 깜짝 등장해 방문객에게 손 소독제를 나눠주고 사진 촬영, 주사위 던지기 놀이를 진행한다. 유럽 동화 주인공 ‘줄 인형 마리오네트’도 마을 곳곳에서 깜짝 등장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온 가족이 야외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석고아트 만들기와 오카리나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모범적으로 앞장섰던 모든 이들을 위해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주는 ‘어린왕자 명언카드’를 제공한다.

쁘띠프랑스는 서울에서 한 시간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는 곳이다. 뒤에는 가평 1경으로 손꼽히는 호명산이, 앞에는 가평 2경 청평호가 그림같이 펼쳐진다.

전망대 뒤로 호명산을 따라 이어진 ‘봉쥬르 산책길(350m)’을 걷다 보면 프랑스 샹송의 낭만적인 선율을 더욱 더 깊게 느낄 수 있고, 청평호를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한편 쁘띠프랑스는 방문객의 예방과 안전을 위해 손 소독제를 곳곳에 비치했다. 입구에서 발열 체크와 함께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검사하고 방명록 작성 등을 실시하고 있다.
 

쁘띠프랑스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명언카드'[사진=쁘띠프랑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