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노동절 연휴 시작 첫날 신규 확진자 12명

2020-05-01 10:36
의학 관찰 무증상 확진자 981명...공식 통계에는 포함 안돼
신규 확진자 12명 중 6명이 해외 역유입...

5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첫날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12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12명 중 6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역유입 사례였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중국의 해외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1670명으로 집계됐다. 본토 확진자 6명 중 5명은 헤이룽장성, 1명은 내몽고자치구에서 발생했다.

이로써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2874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3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25명 늘었다. 의학 관찰을 받는 코로나19 무증상자는 모두 981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그간 위건위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하다 지난달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26일부터 변동 없는 1511이다. 홍콩은 1037명(사망 4명)이다. 대만 누적 확진자는 429명(사망 6명)으로 집계됐다. 마카오는 45명이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이 5일 컨벤션 센터를 개조한 우한의 임시 병원에 수용돼 있는 모습. [사진=우한 신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