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T, 모태펀드 운용사 선정…300억 규모 투자조합 조성

2020-04-29 09:47

 

 

벤처캐피탈 TBT는 중소벤처기업부 ‘2020년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의 창업초기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되어 총 300억 규모의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조합’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중기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등 8개 부처가 함께 1조841억원을 출자해 81개 펀드 2조4798억원규모로 조성되며, 운영 주체는 중기부 산하기관인 한국벤처투자다.

TBT 펀드는 120억의 출자금과 180억원의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총 300억 규모로 운영되며 부제는 ‘포스트코로나 펀드’다. 코로나 이후 나타난 언택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등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성장하는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목표다.

포스트코로나 펀드의 투자기간은 총 4년이며, 존속기간은 8년으로 출자금의 60% 이상을 창업초기기업에 투자한다. 이번 펀드는 스타트업 등 외부의 혁신을 내부로 가져와 신성장동력을 찾는 대기업들과 빠른 성장을 추구한다.

임정욱 TBT 공동대표는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한 지난 몇 달간 10년 걸려 일어날 변화가 단숨에 일어났다”며 “위기 속에 세상을 바꾸는 기업이 더 많이 나오는 만큼 TBT는 포스트코로나 스타트업에 빠르게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