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인턴 모집…자율주행·연료전지 등 26개 분야

2020-04-29 09:12
다음달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서 접수
연구 인턴·채용 전환형 두가지로 진행
임원과의 대화·현대차 기술 체험 등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인턴십 채용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채용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국내외 인재들에게 다양한 직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다음달 5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터 분석 △자율주행 △연료전지 △로보틱스 등 26개 분야의 글로벌 인턴십 채용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직무에 대한 탐색 기회를 가지는 연구인턴, 실습 종료 후 채용 혜택을 부여하는 채용전환형 인턴 두가지로 진행된다.

모집 직무는 총 26개로 연구 인턴 19개 직무(자율주행 시스템 기술 개발·연료전지시스템 설계 및 제어·데이터 분석·신사업/전략 기획 등), 채용전환형 인턴 7개 직무(로봇 알고리즘 개발·로봇 네비게이션 기술 개발·상용 마케팅·데이터 플랫폼 개발 등)이다.

모집 대상은 연구 인턴의 경우 해외 및 국내 학·석사 기졸업자 또는 재·휴학생(학년무관), 박사 재학생(졸업생 제외)이다. 채용전환형 인턴의 경우 실습 종료 후 입사 가능한 자로 해외 및 국내 학·석사 기졸업자 또는 2020년 내 졸업예정자이다.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되며, 지원자는 2차수로 나누어지는 실습 프로그램 중 하나의 차수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글로벌 인턴십에 선발된 인원은 직무 중심의 실습 프로그램 참여와 함께 오리엔테이션, 정기 그룹 활동 등을 통해 국내외 인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현대차의 방향성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와 관련된 다양한 기회를 제공 받는다. 임원들과 현대차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인 비전 토크, 현대차 기술을 체험하는 테크 익스피리언스, 제네시스·현대 모터스튜디오 견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턴십과 채용 기회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국내외 대학생·유학생들에게 자동차 산업의 변화, 현대차의 전략 방향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미래 사업분야 우수 인재 발굴,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2020 글로벌 인턴 모집. [사진=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