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열 3위 박봉주, 평양경제현장 시찰…김정은·김여정은?
2020-04-29 08:58
박봉주, 태양절 이후 첫 공개활동…김정은 잠행 18일째
"김정은,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중일 수도"
"김정은,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중일 수도"
북한 내 권력 서열 3위로 꼽히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의 공개활동 모습이 공개됐다. 하지만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를 둘러싼 건강 이상설이 확산될 전망이다.
◆‘서울3위’ 박봉주, 태양절 이후 첫 등장…김정은·김여정은?
29일 노동신문은 박 부위원장이 평양의 여러 경제현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조선중앙방송도 박 위원장의 경제현장 시찰 소식을 전했다.
이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모습 보도(4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박 위원장의 정확한 시찰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신문은 박 부위원장이 김정숙평양방직공장 평양의 상업봉사단위들을 현지 파악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내 염색종합직장, 직포종합직장 등 생산 현장을 돌며 주민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색깔천 생산 증대와 정화시설 현대화를 통한 환경보호 대책 등을 강구했다.
또 평양 제1백화점과 대형마트인 ‘광복지구상업중심’ 등도 방문해 직원들에게 실속있는 상품 확보와 서비스 개선 등을 지시했다.
이날 신문은 박 부위원장이 마스크를 끼고 김정숙평양방직공장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물론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중앙위) 제1부부장, 공식 서열 2위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의 모습 공개는 없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당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이날까지 18일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엔 집권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나서지 않으면서 그에 대한 건강 이상설이 불거져 나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측근인 김 제1부부장, 최 상임위원장 등도 자취를 감춰 ‘건강 이상설’, ‘중태설’에 기름을 부었다.
◆“北 특이 동향 無···김정은 잠행, 코로나19 영향일 듯”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정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지속해서 강조해왔다”며 “우리는 정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 정보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특히 김 장관은 김 위원장의 신변과 관련해 각종 추측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인포데믹(infodemic·거짓정보 유행병) 현상”이라며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주영국 북한공사 출신인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강남갑 당선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인터뷰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중태설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전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태 당선자는) 영국에서 공사를 했는데 대사 밑에 공사지만 그게 무슨 권력의 측근도 아니고 10년씩이나 영국에 있으면서 가끔 김정은을 만난 적도 없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태양절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불참 등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부분일 것이라고 했다.
정 부의장은 “금수산태양궁전이라는 데가 밀폐된 공간이다. 그런데 거기에 사람들이 많이, 물론 높은 간부들만 가지만 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이번에는 안 가셔도 되겠다고 누가 권유를 했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극소수의 측근들을 데리고 일종의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공기가 쾌적한 원산 별장으로 갔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도 전날 외통위에서 올해 “태양절과 관련한 경축연회, 중앙보고대회 등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예년과 달리) 취소됐다”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대상도 축소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서울3위’ 박봉주, 태양절 이후 첫 등장…김정은·김여정은?
29일 노동신문은 박 부위원장이 평양의 여러 경제현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조선중앙방송도 박 위원장의 경제현장 시찰 소식을 전했다.
이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모습 보도(4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박 위원장의 정확한 시찰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신문은 박 부위원장이 김정숙평양방직공장 평양의 상업봉사단위들을 현지 파악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내 염색종합직장, 직포종합직장 등 생산 현장을 돌며 주민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색깔천 생산 증대와 정화시설 현대화를 통한 환경보호 대책 등을 강구했다.
또 평양 제1백화점과 대형마트인 ‘광복지구상업중심’ 등도 방문해 직원들에게 실속있는 상품 확보와 서비스 개선 등을 지시했다.
이날 신문은 박 부위원장이 마스크를 끼고 김정숙평양방직공장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물론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중앙위) 제1부부장, 공식 서열 2위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의 모습 공개는 없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당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이날까지 18일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엔 집권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나서지 않으면서 그에 대한 건강 이상설이 불거져 나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측근인 김 제1부부장, 최 상임위원장 등도 자취를 감춰 ‘건강 이상설’, ‘중태설’에 기름을 부었다.
◆“北 특이 동향 無···김정은 잠행, 코로나19 영향일 듯”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정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지속해서 강조해왔다”며 “우리는 정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 정보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특히 김 장관은 김 위원장의 신변과 관련해 각종 추측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인포데믹(infodemic·거짓정보 유행병) 현상”이라며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주영국 북한공사 출신인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강남갑 당선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인터뷰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중태설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전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태 당선자는) 영국에서 공사를 했는데 대사 밑에 공사지만 그게 무슨 권력의 측근도 아니고 10년씩이나 영국에 있으면서 가끔 김정은을 만난 적도 없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태양절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불참 등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부분일 것이라고 했다.
정 부의장은 “금수산태양궁전이라는 데가 밀폐된 공간이다. 그런데 거기에 사람들이 많이, 물론 높은 간부들만 가지만 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이번에는 안 가셔도 되겠다고 누가 권유를 했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극소수의 측근들을 데리고 일종의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공기가 쾌적한 원산 별장으로 갔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도 전날 외통위에서 올해 “태양절과 관련한 경축연회, 중앙보고대회 등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예년과 달리) 취소됐다”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대상도 축소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