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피앤티디와 110억 원 투자유치 MOU 체결

2020-04-28 03:44
국내 시장 점유율 20% 마스크생산 1위 기업…해외시장 진출 박차

경북도는 문경시와 27일 문경시청 회의실에서 마스크 제조업체인 ㈜피앤티디와 11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북도는 문경시와 27일 문경시청 회의실에서 마스크 제조업체인 ㈜피앤티디와 11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윤환 문경시장, 박영서·고우현 도의원, 김인호 시의회 의장, 박종한 ㈜피앤티디 대표, 시의원,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피앤티디는 문경 가은농공단지 내 3000㎡(1000여 평)에 내년까지 2년에 걸쳐 110억 원을 투자 MB(Melt blown)필터, 미세먼지마스크, 방진마스크 제조라인을 증설해 신규 일자리 20명을 창출한다.

㈜피앤티디는 첨단생산설비와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으로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보건용 마스크 생산으로 계열사인 웰킵스(주)를 통해 국내시장 점유율 20% 정도의 물량을 담당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1위 마스크생산 기업이다.

㈜피앤티디 관계자는 이번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적으로 마스크 사용 및 비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마스크 수요가 높아져 증설투자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1일 최대 생산량이 100~130만개 정도이나, 이번 투자로 최대 200만개까지 생산이 가능해져 향후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장기적 측면에서 유럽, 미국, 캐나다 등 해외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는 마스크 제작 핵심원료인 MB필터 공급업체가 소수에 국한되어 원료수급에 애로가 많아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및 안정적인 공급확보를 통한 차질 없는 마스크 물량 공급을 위해 MB필터 제조라인도 신설한다.

이로써 피앤티디는 명실 공히 마스크 필터 원료부터 제조, 완제품까지 전 공정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기업으로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문화관광 및 청정자원을 활용해 문경을 휴양과 의료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의료산업분야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마스크, 방진복 생산에 필요한 MB필터 생산 공정을 갖춘 도내 기업이 해외수출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 모든 역량을 기업유치에 결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