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3개월간 'K-방역' 주제별 웹세미나...4일 '보건·방역'

2020-04-27 17:45
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 TF' 1차 회의
'K-방역' 공유 위한 주제별 웹세미나 개최 등 논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한 외국 정부의 지원 요청에 화답하기 위해 'K-방역' 웹세미나를 주제별로 3개월간 진행한다. 내주에는 보건과 방역과 관련한 내용의 웹세미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국제 방역협력 총괄 태스크포스(TF) 회의도 격주로 개최할 예정이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 TF는 이날 오후 1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제 방역협력 총괄 TF 운영계획안과 'K-방역' 주제별 웹세미나(웨비나) 시행계획안에 대해 협의했다.

TF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는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12개 정부부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 5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방역 경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유 요청에 체계적·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3대 원칙인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에 기반한 우리 방역경험을 웹세미나·영상회의 개최, 정책자료 제공 등 방식으로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 위기대응 전략 △ 진단·격리 및 역학조사 △ 치료·임상경험·환자관리 △ 출입국관리 △  경제·교육·선거 등 유관정책을 아우르는 방역 정책 전반에 걸친 주제별 웹세미나 계획안을 마련했다. 웹세미나는 향후 3개월간 정례적으로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TF는 우선 내달 4일 '보건 및 방역전략 총괄'을 주제로 하는 1차 웹세미나를 개최하고, 이후 매 1~2주마다 후속 웹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는 향후 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 TF를 격주 1회 개최하고 협력 현황을 점검·조정하는 한편, 국별·지역별·소그룹별 다양한 협력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7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한 병동으로 교대근무를 하러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