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예비 보험 설계사 1만명 시험 본다…코로나19로 두 달 만에 재개
2020-04-25 05:00
코로나19로 두 달가량 멈췄던 보험 설계사 시험이 다시 시작된다. 이번 설계사 자격시험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연수원이나 운동장 등 야외 시험공간이 확보된 지역에서 진행된다.
24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5일과 26일 이틀간 전국에서 보험설계사 등록 자격시험이 진행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경기, 6개), 영남(부산, 2개), 대구(대구, 1개), 호남(광주, 전주, 제주, 3개), 중부(대전, 1개), 원주(원주, 1개) 등이다.
신청 인원은 총 1만1136명으로 수도권 5978명, 영남 1545명, 호남 1319명, 중부 1036명, 대구 920명, 원주 338명 순이다. 시험 시간은 50분으로 결과는 오는 27일 오후 2시에 발표된다.
각 협회는 방역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위생장갑 착용 등 기초 방역 조치를 하고 전문 방역업체를 통한 시험장소 전반 방역을 한다. 아울러 출입구 열 감지 카메라 설치, 시험 전·후 전체 좌석・공간 소독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응시대상자에 대한 자가격리대상자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도록 소재지 보건소(선별진료소)와 핫라인을 구축했다.
보험협회관계자는 "통상 시험 접수 인원이 1만명 내외 인데 이번 시험은 평소보다 1000명 가량 많았다"며 "혹시나 모를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