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침방울이"…코로나19 예방하는 올바른 안경 관리법은?

2020-04-24 10:3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는 가운데 개인 위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주요 전파 경로가 비말(침방울) 감염인 만큼 취침 시를 제외하고 하루종일 착용하는 안경 위생 관리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스크는 주기적으로 교체할 수 있지만, 자주 바꿀 수 없는 안경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24일 글로벌 광학기업 에실로코리아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안경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바른 안경 세척 4단계 [사진=에실로코리아 제공]

우선, 외출 후에는 안경을 벗기 전 마스크부터 먼저 제거하고 폐기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벗고 올바른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 

다음으로 안경을 만지기 전에 손부터 씻어야 한다. 안경을 벗기 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로 손을 소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칫 손에 묻은 세균이 안경에 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른 안경 세척 4단계 [사진=에실로코리아 제공]

손을 깨끗하게 씻거나 소독했다면 안경을 세척한다. 먼저 수돗물로 안경을 헹군 후 액체비누를 사용해 렌즈와 안경테를 닦는다. 이때 뜨거운 물이나 고온 상태에서 안경을 세척하면 렌즈의 코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안경을 세척한 다음 부드러운 종이 타월을 이용해 안경테의 물기를 제거한 후 안경 천으로 렌즈를 닦는다. 티슈로 렌즈를 닦을 경우 렌즈 코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경 천을 사용해야 한다. 최근 오염 가능성이 있는 개인 용품을 세척하기 위해 알코올 솜 등 소독제 사용이 급증했으나, 안경의 경우 알코올 솜으로 세척할 경우 프레임과 렌즈가 변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에실로코리아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만큼 중요한 외출 후 올바른 안경 관리법으로 손과 안경을 꼼꼼히 세척해 개인 위생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