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본 신규 확진자 다시 400명대로 껑충

2020-04-23 07:27

일본에서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뛰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22일 일본 전역에서 450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총 1만2704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2일에만 15명이 추가돼 총 311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부터 나흘 동안 500명대였다가 19일부터 나흘 동안 300명대로 줄었으나 22일 다시 400명대로 늘어났다. 

특히 나가사키항에 정박한 이탈리아 국적의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에서 22일 33명이 신규 확진자로 집계되면서 제2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크루즈선에서는 지난 20일 승무원 1명이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승무원 5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는데 절반이 넘는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배에는 승객 없이 승무원만 623명이 탑승한 상태이며 한국인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