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 침묵하는 북한 "김정은, 시리아 대통령에 답전"

2020-04-22 22:23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 축전을 보내준 시리아 대통령에게 답전을 보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태양절·4월 15일)을 맞아 축전을 보내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는 내용의 답전을 보냈다.

김 위원장이 열흘 넘게 이어진 두문불출로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가운데 나온 대외교류 활동 소식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 위원장은 답전에서 아사드 대통령에게 축전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며 "나는 두 나라 선대 수령들의 숭고한 뜻과 인민들의 염원에 맞게 조선-수리아 친선 협조관계가 더욱 강화·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이 건강하여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추는 동안에도 간략한 동정을 사진·영상 없이 전하고 있다.

이날 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답전의 발송일은 4월 22일이다.
 

[사진=연합뉴스]